공구빵 최현석 대표, an.other 권지윤 대표, 로컬초년생 이대훈 대표(왼쪽부터) ⓒ 비로컬
2022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성남동에서 ‘로컬 다이브 2022’가 열린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Gradation that permeates each other’로 로컬임팩트 생태계 내 구성원들이 최다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펼쳐진다.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브랜드,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관계자, 지역 대학,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소, 미디어, 커넥터, 기획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로컬임팩트 전국자랑대회를 포함해 어워드·이니셔티브 워크숍·로컬브랜드 마켓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관련 활동가들의 만남·소통·공유를 위한 적극적인 환대, 대시민 로컬브랜드 및 로컬임팩트비즈니스 인지도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로컬 다이브 2022’에 참여하는 경북·대구 지역 로컬 생태계 관계자들을 만나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Interview an.other 권지윤 대표
About
분 류 디자인 / 브랜딩
지 역 경북 영주
로컬 브랜딩 디자인 회사 an.other 권지윤 대표 ⓒ 비로컬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여름 서울에서 경상북도 영주로 귀촌하여 로컬 브랜딩 디자인 회사 an.other를 운영하고 있는 권지윤입니다.
영주로 오기 전 서울에서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브랜딩·디자인을 진행해 왔는데요. 현재는 로컬을 기반으로 창업자와 농가를 대상으로한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컨설팅 활동을 통해 전 지역의 다양한 지역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만나고 있는데, 로컬 브랜드를 만들거나 리뉴얼 하는 분들과 다양한 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 로컬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서울에 있을 때 업무 특성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활동을 위해 지방 출방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 때마다 다양한 지역의 창업가와 농가들을 만났는데 ‘이 분들에게는 단순한 몇마디의 말보다 실질적인 브랜딩이 꼭 필요하구나’하는 것을 느꼈는데요. 어쩌면 그 때부터 서울이 아닌 로컬에서 저만의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해보고싶다는 결심을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에는 행사·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들이 있지만, 지역에는 생각보다 문화·예술·사회적으로 열악한 편입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강의나 멘토링 활동이나 큰 단체에서 진행하는 네트워킹을 제외하고는 누군가와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게 현실이죠.
저는 지역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로컬에서 도전하는 이들이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원과 도움이 더욱 뒷받침 되는 로컬을 기대합니다.
an.other 권지윤 대표와 로컬초년생 이대훈 대표는 영주에서 로컬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 비로컬
이번 로컬 다이브 행사에서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제가 로컬에 관심을 가진건 약 3~4년전 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사람들은 ‘로컬이 뭐야?’하며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양한 로컬인들을 만나며 ‘로컬을 바라보는 시선이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라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회의 장,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주셨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로컬 다이브 행사는 전국의 많은 로컬 생태계 관계자가 한데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이 정말 기대됩니다. 그동안 많은 네트워킹을 다니며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협업하기도 했고, 또 제가 도움을 드리거나 받기도 했습니다. 로컬에서는 연대와 상호작용이 너무나도 중요한데, 로컬다이브를 통해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길 기대합니다. 로컬에 정착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는 일들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킹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Interview 로컬초년생 이대훈 대표
About
분 류 커뮤니티 / 디자인
지 역 경북 영주
로컬초년생 이대훈 대표 ⓒ 비로컬
대표님 안녕하세요, 브랜드와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에 영주로 귀촌하여 반농반디 생활을 하고 있는 이대훈 입니다. 여름에는 복숭아 과수원 운영을, 나머지 계절에는 디자인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지역에서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땅에 농사를 지어 열매를 맺게 하는 것과 비슷하죠. 지금은 이 땅에서 결실을 맺게 하기 위해 기반을 쌓아 나가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역스러움을 브랜딩하는 권지윤 대표(좌)와 이대훈 대표(우) ⓒ 비로컬
브랜드를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었는데, 내년도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우선 농업에서도 디자인에서도 ‘뿌린만큼 거두었으면’합니다. 제가 이 일에 애정과 노력을 기여한만큼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로컬 브랜딩 디자인 회사로서 향후에는 조금 더 지역스러운 브랜드 디자인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크고 작은 일을 떠나 지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 회사로서 알려지고 싶습니다.
이광희 에디터 gwanghee@belocal.kr
[Local Dive 2022] 로컬 다이브 사전 인터뷰 - 경북·대구
공구빵 최현석 대표, an.other 권지윤 대표, 로컬초년생 이대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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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바로가기기2022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성남동에서 ‘로컬 다이브 2022’가 열린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Gradation that permeates each other’로 로컬임팩트 생태계 내 구성원들이 최다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펼쳐진다.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브랜드,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관계자, 지역 대학,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소, 미디어, 커넥터, 기획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로컬임팩트 전국자랑대회를 포함해 어워드·이니셔티브 워크숍·로컬브랜드 마켓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관련 활동가들의 만남·소통·공유를 위한 적극적인 환대, 대시민 로컬브랜드 및 로컬임팩트비즈니스 인지도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로컬 다이브 2022’에 참여하는 경북·대구 지역 로컬 생태계 관계자들을 만나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Interview an.other 권지윤 대표
About
분 류 디자인 / 브랜딩
지 역 경북 영주
로컬 브랜딩 디자인 회사 an.other 권지윤 대표 ⓒ 비로컬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여름 서울에서 경상북도 영주로 귀촌하여 로컬 브랜딩 디자인 회사 an.other를 운영하고 있는 권지윤입니다.
영주로 오기 전 서울에서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브랜딩·디자인을 진행해 왔는데요. 현재는 로컬을 기반으로 창업자와 농가를 대상으로한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컨설팅 활동을 통해 전 지역의 다양한 지역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만나고 있는데, 로컬 브랜드를 만들거나 리뉴얼 하는 분들과 다양한 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 로컬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서울에 있을 때 업무 특성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활동을 위해 지방 출방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 때마다 다양한 지역의 창업가와 농가들을 만났는데 ‘이 분들에게는 단순한 몇마디의 말보다 실질적인 브랜딩이 꼭 필요하구나’하는 것을 느꼈는데요. 어쩌면 그 때부터 서울이 아닌 로컬에서 저만의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해보고싶다는 결심을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에는 행사·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들이 있지만, 지역에는 생각보다 문화·예술·사회적으로 열악한 편입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강의나 멘토링 활동이나 큰 단체에서 진행하는 네트워킹을 제외하고는 누군가와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게 현실이죠.
저는 지역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로컬에서 도전하는 이들이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원과 도움이 더욱 뒷받침 되는 로컬을 기대합니다.
이번 로컬 다이브 행사에서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제가 로컬에 관심을 가진건 약 3~4년전 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사람들은 ‘로컬이 뭐야?’하며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양한 로컬인들을 만나며 ‘로컬을 바라보는 시선이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라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회의 장,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주셨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로컬 다이브 행사는 전국의 많은 로컬 생태계 관계자가 한데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이 정말 기대됩니다. 그동안 많은 네트워킹을 다니며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협업하기도 했고, 또 제가 도움을 드리거나 받기도 했습니다. 로컬에서는 연대와 상호작용이 너무나도 중요한데, 로컬다이브를 통해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길 기대합니다. 로컬에 정착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는 일들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킹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Interview 로컬초년생 이대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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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커뮤니티 / 디자인
지 역 경북 영주
대표님 안녕하세요, 브랜드와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에 영주로 귀촌하여 반농반디 생활을 하고 있는 이대훈 입니다. 여름에는 복숭아 과수원 운영을, 나머지 계절에는 디자인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지역에서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땅에 농사를 지어 열매를 맺게 하는 것과 비슷하죠. 지금은 이 땅에서 결실을 맺게 하기 위해 기반을 쌓아 나가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었는데, 내년도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우선 농업에서도 디자인에서도 ‘뿌린만큼 거두었으면’합니다. 제가 이 일에 애정과 노력을 기여한만큼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로컬 브랜딩 디자인 회사로서 향후에는 조금 더 지역스러운 브랜드 디자인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크고 작은 일을 떠나 지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 회사로서 알려지고 싶습니다.
이광희 에디터 gwanghee@belocal.kr기사원문 https://www.belocal.kr/news/articleView.html?idxno=2243307